K-관광 로드쇼, 방한 수요를 이끌다
패턴으로 돌아오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의 황금연휴가 바로 그때입니다. 이번 연휴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되며, 관광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국 정부와 관광업계가 특별한 마케팅 행사인 'K-관광 로드쇼'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로드쇼는 후쿠오카, 히로시마, 도쿄에서 진행되며 일본인들에게 한국 방문을 권장하는 자리입니다.
K-관광 로드쇼의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의 세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실시합니다. 이 행사는 한국의 매력을 일본 관광객에게 알리고 방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후쿠오카와 도쿄의 현장에서는 장미란 제2차관이 직접 참석해 한국 관광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방한 수요와 현재 상황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여행지는 한국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일본의 해외 여행객들 중 4명 중 1명이 한국을 방문하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으로의 여행은 전체 해외여행 회복률이 98.5%에 이르는 등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유력 여행사인 JTB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일본인들이 해외 여행지를 고려할 때 한국을 1위로 꼽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사전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일본인의 한국 방문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으며, 정부는 일본 관광객 수 352만 명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관광 로드쇼의 프로그램
이번 K-관광 로드쇼에서는 '한국을 잇다 (#繋がる、韓国)'를 주제로 지역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알립니다.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진 6개 지자체와 협력하여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8일 후쿠오카에서는 양국의 51개 기관과 170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상담회가 진행되며, 이후 교류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 9일 히로시마에서는 22개 한국 기관과 100여 명의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만나 기업 간 마케팅을 진행하고, 10일 도쿄에서는 추가로 참여 기관들이 늘어나 설명회와 상담회가 진행됩니다.
특히 도쿄에서는 한국의 의료관광과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그에 맞춰 피부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의료 기관이 참가하여 한국 의료와 웰니스의 매력을 홍보합니다.
양국 관광 교류의 미래
장미란 차관은 이번 행사에서 일본 관광 관계자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양국 간의 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로, 이를 계기로 양국의 관광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일본의 유명 뮤지컬 배우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어, 토크와 공연을 통해 더욱 친숙한 여행지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K-관광 로드쇼는 단순한 마케팅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양국의 문화와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런 노력이 우리와 일본 간의 관광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더 많은 일본인들에게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더욱 많은 방한 관광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